1. 김윤환T 강의 및 구술 시뮬레이션에서 도움이 된 점
저는 교대를 정시를 알아보며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되었고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한 채 1차 합격이 되었습니다. 교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면접 경험도 하나도 없었고 더군다나 단 7일 후에 2차 면접이 있었기에 급히 학원을 알아보다가 아토즈 논술학원을 찾게되었고 김윤환 선생님의 서울교대 면접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먼저 수업 구성은 2시간 시뮬레이션 후 1시간 김윤환 선생님 해설 수업이었습니다. 6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분반 후 매 그룹마다 시뮬레이션을 봐주시는 전문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실제 면접 현장 처럼 문제를 즉석에서 읽고 답하는 것을 10분을 재며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기에 학원 없이 혼자 할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첫 수업 때 학원을 안왔으면 큰일날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대 학생이나 일반인이 알아챌 수 없는 고칠점이나 전문적인 피드백을 세심하게 해주셨고 제 잘못된 말하기 태도나 시선과 표정, 내용적인 비논리적인 부분 등에 대해 전문가이신 선생님께서 피드백 해주셨습니다. 저는 크게 두가지 점을 배웠습니다. 첫째로 내용 구성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문제를 이해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내용 적인 면에서는 강점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이 좋은 내용을 정리하지 못하고 내뱉다 보니 아무리 좋은 내용이어도 듣는 이에게 정리가 안되어 들린 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매 수업마다 선생님들께서는 내용의 구조화를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제 내용 구성 방식의 문제점을 깨달았고 점점 의식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 본론에서는 첫째,~ 뒤에 근거. 둘째,~ 뒤에 근거. 이러한 구성방식으로 내용을 짜임새 있게 답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는 말하기 태도입니다. 저는 발표와 같이 대중들 앞에서 제 주장을 말하는 것을 좋아해 이러한 부분에선 자신이 있었고 면접 시뮬레이션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강하고 또렷하게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서울교대 면접은 누군가를 강하게 설득시키는 자리가 아닌 제시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는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내 주장이 맞고 너를 설득시킬 것이다’의 강한 태도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점을 깨달았고 점점 끝으로 갈 수록 랩하듯이 빠르게 쏟아내는 태도를 고쳐야함을 알게되었습니다. 조금 더 말의 톤을 차분하게 낮추고 말을 빠르게 쏟아내는 것이 아닌 청자가 이해할 수 있는 속도의 답변 태도를 갖추고자 노력했습니다. 또 이외에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발을 떨거나 꼬는 것, 불필요한 손 제스처, 구부정한 상체 등을 선생님이 피드백을 통해 알아차리고 고칠 수 있었습니다. 이 시뮬레이션 수업을 통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면접 당일날도 역시 연습했던 비슷한 주제의 문제가 나와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고 더군다나 수능성적이 부족했던 저는 면접으로 크게 뒤집었는데 그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제 태도적인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 3초면 합불이 결정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문을 열고 들어갈 때부터 앉기까지 또 말씀을 드릴 때 수업 때 배운 태도적 측면을 의식적으로 지키며 교수님께 교사로서의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시뮬레이션 후에 이루어지는 김윤환 선생님의 해설 강의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앞 두시간 동안 연습했던 지문에 대한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우선 굉장히 스피치가 좋으셔서 모든 말씀이 귀에 쏙쏙 박혔던 것이 기억납니다. 해당 문제 뿐만 아니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을 짚어주시고 또 기억나는 것은 교사, 학교 차원에서의 해결방안 문제 유형에서 키워드를 짚어주신 점이었습니다. 교사는 상담, 학교는 제도적 차원. 이 두 키워드를 잡으니 모든 비슷한 유형 문제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저만의 교대면접 준비노트를 만들었는데 뒤에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2. 나만의 면접 준비법
저는 항상 내신이든 수능이든 공부를 할 때 공부해야할 내용을 정리노트에 나만의 정리법으로 정리했습니다. 저는 이를 면접에도 적용했습니다. 면접 노트의 핵심은 ‘일반화’였습니다. 처음엔 문제가 다 새롭고 어렵겠지만 점점 매일 두 지문씩 학원에서 연습을 하다보면 거기서 거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유형과 답안을 일반화해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교대 면접의 첫 번 째 문제는 아이들끼리의 갈등상황과 교사가 아이들에게 해줄말에 대한 유형의 문제가 빈번히 출제됐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답변을 정리해야할지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1. 학생들이 왜 그런 갈등상황을 겪었는지 양쪽 입장에서 이해 및 공감 2.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짚어주고 해결방안 이야기해주기 *이 때, 갈등상황에서 교사가 강압적으로 사과를 하게 하는것은 금물 3. 동료교사, 학부모와 상담, 학교나 외부기관 시스템 이용할 수 있는 것 이용. 간단하게 적어봤는데 이 외에도 여러 유형을 일반화 해 제가 수업 때 했던 답변과 선생님의 피드백, 김윤환 T 의 해설을 모아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면접 당일날 첫 번째 문제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와 당황하지 않고 답변드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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